태국 치앙마이 골프장 추천 순위 비교
안녕하세요! 코끝에 찬바람이 스치기 시작하면 골퍼들의 마음은 이미 따뜻한 남쪽 나라로 향하는 것 같아요. ㅎㅎ 길고 지루한 한국의 겨울을 피해 푸른 잔디를 밟을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겨울 골프 여행지로 사랑하는 곳, 바로 태국 치앙마이 골프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11월부터는 건기에 접어들어 습도도 낮고 기온도 선선해서 정말 공 치기 최고의 날씨가 이어져요.
오늘은 이미 너무 유명한 곳들 외에, 제가 직접 다녀오고 '여긴 정말 더 유명해져야 해!'라고 생각했던 숨은 보석 같은 골프장 세 곳을 콕 집어 비교해 드릴게요. 가산쿤탄cc, 노스힐cc, 그리고 메조cc랍니다!
가산쿤탄 CC: 산악 지형의 전략가들을 위한 코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가산쿤탄cc입니다. 여긴 정말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자연 속 골프장
가산쿤탄cc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가는 길부터 자연의 품에 안기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 머리를 써야 하는 중상급 난이도
이곳의 코스는 결코 만만하지 않아요. 난이도는 중상급 정도로, 그냥 힘으로만 치기보다는 한 타 한 타 머리를 쓰며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코스가 많답니다. 총 18홀, 파 72에 전장은 7,199야드로 제법 긴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실력 있는 골퍼들이 특히 선호하는 것 같았어요.
### 철교 뷰, 잊지 못할 시그니처 홀
가산쿤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독특한 풍경인데요. 시그니처 홀인 9번과 10번 홀에서는 오래된 철교를 배경으로 샷을 날릴 수 있답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악명 높은 14번 홀은 그린 주변을 벙커와 해저드가 둘러싸고 있어서 조금만 삐끗해도 공이 물에 '퐁당~' 빠지기 십상이에요. ㅎㅎ 스릴 넘치고 재밌더라고요.
### 캐디의 역할이 중요해요!
워낙 지형지물을 활용한 코스가 많다 보니 캐디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코스 공략법이나 그린 라이를 정확하게 읽어주는 캐디님 덕분에 몇 타는 줄인 것 같아요. 1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티오프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하는 1부와 오전 11시부터인 2부로 나뉘어 있었어요.
노스힐 CC: 편리함과 쾌적함을 모두 잡은 곳
두 번째 주자는 한국인 골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노스힐cc입니다. 편리함과 퀄리티를 모두 원한다면 정답 같은 곳이에요.
###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시설
노스힐cc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리조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마사지샵,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아주 잘 갖춰져 있었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아예 이곳 리조트에서 1~2박 머물며 라운딩을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초보자도 즐거운 평지형 코스
총 18홀, 파 72에 전장 6,900야드로 조성된 이곳은 코스 굴곡이 거의 없는 평지형이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저 같은 초보 골퍼나 여성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쉽기만 한 건 아니랍니다! 곳곳에 자리한 워터 해저드와 시야를 가리는 야자수 때문에 샷의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 잘 관리된 페어웨이와 야간 골프
페어웨이 컨디션은 정말 최상급이었어요. 푹신한 잔디를 밟는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야간 골프가 가능하다는 점! 낮에는 관광을 즐기고 저녁에 시원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일정 짜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클럽하우스 식당 음식도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저도 간단히 먹어보니 정말 괜찮더라고요. ^^
### 체력 안배에 유리한 카트 플레이
노스힐은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를 다닐 수 있어서 체력을 아끼기에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라운딩 후에도 지치지 않고 오후 관광을 즐길 힘이 남아있었죠. 편안하고 쾌적한 라운딩을 원한다면 노스힐cc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메조 CC: 도이수텝 뷰와 함께하는 힐링 골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힐링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메조cc입니다.
### 도이수텝 산을 바라보며 샷!
메조cc는 치앙마이 북쪽에 위치해 있고,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걸려요.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라운딩 내내 치앙마이의 상징인 도이수텝 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공을 칠 수 있답니다. 그야말로 눈이 호강하는 골프장이죠. 18홀, 27홀 등 체력과 계획에 맞춰 예약이 가능한 점도 좋았어요.
### 익숙해서 더 편안한 코스
이곳 그린에는 한국의 벨벳 잔디가 깔려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린 스피드는 보통 수준이었고, 전체적인 코스 난이도도 무난한 편이랍니다. 벙커도 비교적 낮아서 초보자들도 큰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요.
### 친절한 캐디와 합리적인 비용
캐디님들이 코스 리딩을 워낙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혼자 라운딩을 해도 전혀 심심하거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캐디팁은 18홀당 400밧으로 정해져 있었어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메조cc가 딱인 것 같아요.
치앙마이 골프, 현명하게 예약하는 꿀팁!
치앙마이 골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바로 예약일 텐데요. 제가 이용했던 방법을 살짝 공유해 드릴게요.
### 골프장 부킹 vs 원데이 투어
저는 '코쿤투어'라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는데요. 이곳에서는 단순히 골프장 부킹만 대행해 주기도 하고, 호텔 픽업/드랍과 오후 관광까지 포함된 원데이 골프 투어 상품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 요금 포함 내역 꼼꼼히 체크하기
두 상품의 가격 차이가 4만 원도 채 나지 않더라고요?! 개별적으로 택시를 부르고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을 생각하면, 원데이 투어가 훨씬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투어 요금에는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가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캐디팁(보통 18홀당 400~500밧)만 라운딩 후에 직접 지불하면 됐어요.
### 제가 이용했던 여행사 후기 :)
특히 모두가 선호하는 오전 두 번째 티오프 타임을 잡아줘서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오전에 골프를 치고 오후에는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숙소 역시 이곳을 통해 예약했는데, 조식 포함으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서 전체적인 여행 경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네요.
겨울 골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관광과 골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치앙마이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소개해 드린 세 곳의 골프장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